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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한반도 대운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 1

한반도 대운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도록 노력해보)자. - 1

이전 글(한반도 대운하. 누가 나 좀 이해시켜주라.) 쓰다가 도중에 이성이 잠시 출가를 하셨었어.

현재 내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 '대운하'님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지를 않거든.
그렇다고 국민들의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다수결의 원칙으로' 뽑은 대통령의 정책을 무조건 적으로 반대만 할 수도 없잖아?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지들 마음에 안든다고 탄핵까지 하는 누구네와는 다른 사람이고 싶다고.)

자, 그럼.

우리가 그렇게 고민하는 이놈의 운하라는 것 좀 계속 생각해보자고. 일단, 그 운하 자체가 만들어진 다음에 사용하는 기준으로만 볼까?
(관련 자료 출처 ; http://blog.daum.net/stmjsmc/1304543?nil_profile=tot)

운하 로드맵

전체 운하가 완성이 되면, 이렇게 구성이 된다고 한다.


자, 가만가만. 경부 운하만 540km이고, 거기서 샛길로 빠져나가는 부분들이 있고, 합쳐서 총 2,100km 라고.
이거 한다음에, 북한도 운하를 파야한다고...

어? 운하 북한하고 합의 본거였어?
거기 공사비용은 누가 조달한데?
(--; 대놓고 돈대주기 껄끄러우니까, 아예 '운하파라 돈줄께' 이러는거야? 그러면 북한을 극도로 싫어하는 자칭 '우파' 아찌들한테도 할 말이 있어서? 이런 센스쟁이를 봤나.)

알았어, 알았다고. -_-; 일단, 북한 쪽은 제외하고 생각하자 이거지?

자 그럼, 이 한''도 대운하의 길을 한번 보자.

내가 그림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좀 봐줘.

중간에 '중국'이라고 네모 반듯하니 써있는 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화물들을 중점적으로 하역하는 곳이라는 것이지?

즉, 북한 운하는 일단 제끼고, 한강 유역하고 새만금하고 부산을 통해 뱃길을 뚫어서, 물류 이동량을 급증시킨다는 거, 맞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누가 채워줄 수 있기를 바래.

1. 운하를 통해 물류량의 이동을 돕는다면, 고속 철도를 통한 물류 이동에 대한 것은 어떻게 되는거야? 그건 따로 진행하고, 뱃길도 트는 거야?

2. 운하 이동로의 중심을 보자면, 서울, 부산, 새만금 사이의 이동경로가 그 중심이 되는 것 같은데 맞는거야?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 등은 자국내 물류 이동량을 위해 만든게 아니라, 타국간의 항해 거리를 줄이기 위해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아.

통행료를 받는다는게지.

운하 파서 얻는 경제적 이득의 중심은 기본적으로 통행료가 되어야지 정상적이잖아? '관광용'이라는 말은 더이상 하지 말아! 말도 안되는 소리에 또 이성을 잃어버리게 만들면 안돼! (관광용으로 만들거면, 굳이 땅파서 물길 낼 필요없잖아? 물길 내서 볼게 뭐가 있다고? 물 밖에 더 있어?)

그럼, 이 운하를 이용해서 얻는 이득이 뭔지 말해줘봐.

서울에서 부산간의 물류량이 급증하니, 땅 파서 물길 내자는 말 만으로는 고속도로를 확장하고 철길을 내지 않고 '굳이' 물길을 터야하는 이유가 될 만큼 커지지 않는다고 장담해줄께.

그러니까, 다른 운하들 처럼,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선박들의 통행료를 받으려면, 지리적으로 그렇게 사용할 만큼 가치가 있어야하지?

하지만, 다른 여타 운하들의 경우, 뱃길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서울에서 부산으로 뚫으는 그 뱃길이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는 우리 나라에서, 서해에서 남해를 돌아가는 것에 비해 얼마나 큰 시간적 이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들어.

그러니까, 말이야...
운하, 하나 더 뚫어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운하를 뚫으려면 저렇게 뚤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야. 경춘 및으로 그어진 굵은 짙은 파란색 선 처럼 말이지.
그래야, 국내의 물류량 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뱃길을 줄여줄 수 있는거 아니야?

저렇게 되면, 대략 동쪽 끝으로는 속초 정도면 어울리겠다, 그치? 그러면, 동북아 물류 중심이라는 것도 대략 납득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것으로는 고속도로랑, 철로랑, 뱃길이랑 나란히 나란히 같은 선을 그리는 것이지 않아?

우리나라 내부에서의 물류량이 그렇게 많은거야? 고속도로 깔고 철로 깔고 뱃길조차도 뚫어야 할 만큼?
뱃길 트는데 최소 10조가 든다며, 대기업 CEO 출신이시라서, 경제 잘 아신다면서?

10조를 들여서 뱃길을 트면, 연간 최소 1~2 조 정도 물류 비용이 감수한다는 거야?

착각하지 말아줘, 지금 이것 말고도 궁금한게 참 많아.
하지만, 일단 그 '운하'의 효용성 부터 한번 보고 싶단 말이야.

만들때 무슨 문제가 생기고, 얼마의 돈이 들고, 환경파괴가 되고, 이런 것들은 좀 있다 물어볼께.
그냥 일단 그딴 소리 들어도 꿋꿋하게 운하 팠다고 치자고.

'쓸모 있는 운하야?'

정말, 정말 궁금하니까, 누가 좀 말해줘봐. 있으면 좋은 이유. 만들면서 생기는 문제는 차차 말해보자고, 자네들 말처럼, '의견 수렴' 과정은 필요하잖아?


넌 시끄러.

그냥, 자네는 조용히 있어주는게 도와주는 것 같지 않아?



뱀발 : 한가지 조언해줄께, 저런 애들 좀 빼주던지, 매스컴 안타게 조심시켜.
저런 분들 때문에, 너희들 더 욕먹어.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