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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군입대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냐?


아, 정말 어이없는 소리가 한두개여야 골라서 싸지르든지 하지 이거 원...

기사 링크를 걸까 하다가 뺍니다. (검색 해보시면 금방 찾으실테니..)

일본이 있네 없네 하며 남의 책 표절 의혹을 강하게 받고 계신 어떤 높으신 양반이, 어느 유명한 남성 탤런트의 해병대 입대 선언을 두고 '노블리스 오블리주'까지 거론하며 입에 침이 튀도록 극찬을 하시나 봅니다.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칭찬해야 할 만큼,
있는자들에게는 '의무'란 회피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세상이 되었다는 반증인가 봅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전 국민이 해야 하는 의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갖은자가 그 보다 더 많은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으로 이해 하고 있었는데, 이젠 갖고 있는 사전을 바꿔야 하는 때이군요.

하기사 부자 감세, 부자 급식에 망국적 복지 포풀리즘 드립들로 점칠되는 상황에서, 유명한 탤런트의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국가 의무 이행 조차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받아드려지는 것인가 봅니다.

그네들의 입장에서야 의무가 의무가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저들의 사고 방식이 너무나도 잘 보이는 한 단면입니다.

씁쓸 하군요.


뱀발 1.
저런 인간들에게 '공정'사회를 맡겨두었으니, '공정'이라는 단어가 메롱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뱀발 2.
어쨌든, '어느 유명 탤런트'님, 사랑합니다.
보면 볼 수록 당신 급호감이야. 처음 봤을 때 부터 좋았는데, 느낌을 배신하지 않는구먼.
앞으로도 지금 인기 몇배의 사랑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