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랑을 아는가?
당신의 사랑은,
상대방을 당신의 세계에 가둬두는 창살이 되는가?
상대방과 손잡고 온 세상을 누비는 날개가 되는가?
당신의 사랑은,
상대방의 삶에 간섭하고, 조정하는 제단사의 가위가 되는가?
상대방의 삶을 이해하고 동화하는 그 세상의 공기가 되는가?
당신의 사랑은,
아름다운 육체에 현혹되고, 그 육체를 탐닉하는 욕망인가?
육체의 그릇에 담긴 상대방의 영혼까지 안아주는 넓은 바다인가?
당신의 사랑은,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그림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붓으로 상대방이라는 캠버스에 그리고 있는가?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그림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붓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상대방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당신은,
구속과 집착, 성욕과 이기심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구속과 집착, 성욕과 이기심이 사랑이 된 시대인가?
이 시대의 사랑은 무엇인가?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
- 2004년 5월 10일 오후 싸이월드 미니 홈피에 썼던 글.
시대가 흐르고,
세월이 바뀌고,
빵집과 다방에서 풍겨나오던 풋풋하고 생경스럽고 머쓱하기만 했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젊은 시절이,
호프집과 술집, 커피샵에서의 멋적던 우리들을 지나,
이젠 나보다도 어린, (아니 이젠 젊은 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인가.) 친구들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시간은, 세상의 경험들을 추억이라는 포장을 해주고,
그러한 추억을 한개 두개 쌓아가다 보면,
또다른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추억을 포장해나가는 모습을 본다.
(이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나이가 되었나..)
헌데, 우리 부모님때의 사랑과, 우리 때의 사랑, 그리고 젊은 친구들의 사랑은 과연 같을까.
아니면,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것 처럼, 세월이 흘러가면서,
더 말초적이고, 더 이기적이며, 더 선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일까.
오로지 그것은 자신의 추억을 기준으로 반추해보는 사람들만이 갖는 자신들만의 답이리라.
언제가 되었든,
각자 자신의 추억은 자신에게 있어서 만큼은 가장 순수하고, 가장 뜨거웠던 나날들일테니 말이다.
어찌보면, 이러한 모습들 조차도, 우리의 할아버지들과 그 위의 선조들께서 본다면, 이미 볼장 다봤다 하실까.
당신의 사랑은,
상대방을 당신의 세계에 가둬두는 창살이 되는가?
상대방과 손잡고 온 세상을 누비는 날개가 되는가?
당신의 사랑은,
상대방의 삶에 간섭하고, 조정하는 제단사의 가위가 되는가?
상대방의 삶을 이해하고 동화하는 그 세상의 공기가 되는가?
당신의 사랑은,
아름다운 육체에 현혹되고, 그 육체를 탐닉하는 욕망인가?
육체의 그릇에 담긴 상대방의 영혼까지 안아주는 넓은 바다인가?
당신의 사랑은,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그림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붓으로 상대방이라는 캠버스에 그리고 있는가?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그림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붓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상대방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당신은,
구속과 집착, 성욕과 이기심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구속과 집착, 성욕과 이기심이 사랑이 된 시대인가?
이 시대의 사랑은 무엇인가?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
- 2004년 5월 10일 오후 싸이월드 미니 홈피에 썼던 글.
시대가 흐르고,
세월이 바뀌고,
빵집과 다방에서 풍겨나오던 풋풋하고 생경스럽고 머쓱하기만 했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젊은 시절이,
호프집과 술집, 커피샵에서의 멋적던 우리들을 지나,
이젠 나보다도 어린, (아니 이젠 젊은 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인가.) 친구들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시간은, 세상의 경험들을 추억이라는 포장을 해주고,
그러한 추억을 한개 두개 쌓아가다 보면,
또다른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추억을 포장해나가는 모습을 본다.
(이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나이가 되었나..)
헌데, 우리 부모님때의 사랑과, 우리 때의 사랑, 그리고 젊은 친구들의 사랑은 과연 같을까.
아니면,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것 처럼, 세월이 흘러가면서,
더 말초적이고, 더 이기적이며, 더 선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일까.
오로지 그것은 자신의 추억을 기준으로 반추해보는 사람들만이 갖는 자신들만의 답이리라.
언제가 되었든,
각자 자신의 추억은 자신에게 있어서 만큼은 가장 순수하고, 가장 뜨거웠던 나날들일테니 말이다.
어찌보면, 이러한 모습들 조차도, 우리의 할아버지들과 그 위의 선조들께서 본다면, 이미 볼장 다봤다 하실까.